올봄 국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온라인 쇼핑과 여행 플랫폼의 파격 할인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쿠팡, 카카오, 놀유니버스(야놀자), G마켓, SSG닷컴,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1만3000여 개 숙박 상품에 대해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 각 플랫폼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투숙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쿠팡은 1만3000여 개에 이르는 인기 국내 숙박 상품에 대해 7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에게는 최대 33% 추가 할인과 함께 객실 업그레이드, 조식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동해 일출 명소인 SL호텔 강릉은 일부 상품 조식 무료(1인) 혜택을, 세인트존스호텔은 얼리 체크인과 조식 패키지(2인) 할인을 제공한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는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1+1 혜택이 있으며 춘천 레고랜드 호텔은 와우회원에게 5인 가족 조식 무료 혜택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국내 1만여 개 숙박시설의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특히 경상, 전라,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봄꽃 명소 주변 숙소를 추천하는 기획전을 진행해 진해 군항제, 구례 산수유 축제 등 지역별 유명 봄꽃 행사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BC카드 이용자는 페이북 마이태그에서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태그한 뒤 3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우리카드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마다 비수도권 숙소 전용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발급일 기준 익일 오전 6시 59분까지 사용 가능하며 VIP 멤버십 '골드클래스' 회원에게는 3월 31일까지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놀유니버스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파트너 기업으로 동참하며 여행을 통한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왔다.

G마켓은 3월 한달간 '올해 여행가는달', '올해 봄맞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등 국내여행 관련 프로모션을 집중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올해 여행가는달' 프로모션에서는 제철 맞은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 봄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 트래킹, 웰니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액티비티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숙박세일 페스타에는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숙박 상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SSG닷컴은 내달 9일까지 국내 숙소 예약시 최대 1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금액을 SSG머니로 즉시 사용하거나 적립 받을 수 있으며 국내 여행객을 위한 항공권, 렌터카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국내선 항공권 발권·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국내 렌터카 예약시 최대 1만원 할인 혜택과 5000원 주유권도 증정한다.

11번가는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종이비행기투어, 스테이매니지먼트 등 16개 중소 여행사들의 상품 노출과 판매를 돕는다. 카드사 5% 추가 할인(최대 10만원)과 함께 중소 여행사 상품에 추가 적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시)과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시)도 발급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금호리조트, 리솜리조트, 소노호텔앤리조트, 체스터톤스 속초&양양 등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격 있는 봄나들이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