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CI.
신세계I&C CI.

리서치알음은 신세계I&C에 대해 대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확대에 따라 SI(시스템 통합)업체들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2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1만2810원) 대비 91.3%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거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 그룹은 국내 유통 대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리테일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그룹의 온오프라인 유통 생태계 전반에 AI를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타 SI기업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확보하고 있어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I&C는 1997년 설립된 신세계 그룹의 IT전문 계열사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2006년 5월 코스피로 이전했다. 매출은 IT서비스와 IT유통, IT정보서비스, 종속회사(플그림)으로 구성되며, 2025년 예상 매출비중은 각각 59%, 30%, 8%, 3%로 추정된다.

리서치알음은 신세계I&C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0%, 8.4% 늘어난 6634억원, 400억원을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상승 배경은 신세계 그룹 내 AI기술 도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과거 포스코DX가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투자 확대와 함께 급성장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신세계I&C 역시 AI와 스마트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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