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년 매출 4조2599억원, 영업이익 249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서구권 중심의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특히 미주 지역 매출이 처음으로 중화권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가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하락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15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화장품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67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라네즈의 립 트리트먼트 부문 1위 수성과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83% 증가했다. EMEA 지역도 라네즈의 채널 다변화와 코스알엑스 편입으로 매출이 3배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 중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채널 포트폴리오 전환 영향으로 매출이 18% 감소했고 에뛰드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2.9%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를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육성과 함께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혁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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