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샘
사진=한샘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심리 회복 지연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16배(1504.3%) 늘었다. 이는 공급망 최적화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에는 B2C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홈퍼니싱 부문도 같은 기간 9.6%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대표 프로모션인 쌤페스타와 시즌별 캠페인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리하우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테리어 시장의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전국 단위의 영업과 물류, 시공 체계를 구축했다. 건재 상품은 창호 라인업을 확장하고 시그니처 수납과 유로 부엌 등 중고가 상품 중심으로 구매 단가와 전환율을 높였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시그니처 수납, 호텔 침대, 학생방, 샘키즈 등 핵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샘몰은 자사 제품 중심 라인업과 상품 포트폴리오 제고,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로 고객 구매 단가를 높였다.

김유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과 선망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B2C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B2C와 B2B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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