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상 해치·비틀 플러스 등 선보여
HL그룹은 글로벌 SDV 선도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빌리티를 넘어선 일상의 토탈 자율주행 솔루션을 복층 큐브에서 선보인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층에 한 층을 더한 구조로 2층은 VIP 미팅룸이다.
전시관은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부스 투어의 서막인 인트로 존에서는 '리더 오브 오토모티브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양사의 과거·미래 사업을 소개한다. 오토노머스 파킹&드라이빙 존에서는 지난 2024년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로봇 파키의 스크린 게임과 자율 주행 셔틀 '하키'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메인 존에서는 한 편의 레트로 카툰 영상에 HL 최첨단 아이템이 영웅처럼 총출동하는 'HL 히어로즈 쇼'를 선보인다. 다양한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SPM)가 전시된 어반 모빌리티 존에서 HL만도의 스티어라이트 핏(전기 신호 조향 기술)과 무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이륜차·삼륜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HL만도의 '해치', HL클레무브의 '비틀 플러스'와 '애그리실드' 등 이번 CES 혁신상 수상작은 '이노베이션 어워드' 존에 전시됐다. 해치는 안전 제품 부문 수상으로 전기 스파크를 감지하해 열·연기 방식보다 감지가 빠르고 감도는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이다. 스마트 시티 부문 수상작 비틀 플러스는 휴대용 레이더로 감지 거리 30m, 추가된 전방 감지 기능으로 전후방 장애물을 감지하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위치와 위험도를 즉시 알려준다. 애그리실드는 최첨단 야생 동물 퇴치 기기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 동물과 인간을 구분한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HL이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SDV, 모빌리티, 로봇, 센서 등 안전 가치를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