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63억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고 밝혔고, 단기차입금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푸드나무는 전 거래일 대비 11.06%(365원) 오른 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드나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63억5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은 총 888만7016주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143억5000만2440원, 채무상환자금 9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30억원 등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로는 변경 예정인 최대주주 온힐파트너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엔라인, 최석주, 프로텍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이다.
앞서 지난 10월 푸드나무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영문 대표 외 1인은 보유한 회사 주식 900만주 중 600만주를 온힐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가격은 주당 1500원으로 총 90억원 수준이다.
당시 푸드나무 측은 '올해 안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말 푸드나무의 1년 이하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기준 526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단기차입금 일부를 갚게 돼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가공식품 등 간편건강식품의 제조, 도소매, 유통, 상품 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3년 1월 설립된 뒤 2018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비롯해 헬스&피트니스용품 전문 플랫폼 등 다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