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이노스페이스에 대해 제2기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산업 지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인 2만3600원 보다 61.0% 높은 수준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0시대가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적극적인 우주산업 지원으로 전세계 우주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한다.국내 우주산업 관련 종목들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로켓 발사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1999년부터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연구를 이어 온 김수종 대표가 2017년에 설립했으며 2024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정부 주도로 발전해 온 우주산업이 최근에는 민간 기업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위성을 원하는 궤도로 운송하는 발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는 제한적이어서 현재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노스페이스가 속한 글로벌 소형 로켓 발사 시장은 2022년 22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 3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이노스페이스가 2025년 3월에 예정된 첫 상업 발사에 성공할 경우,글로벌 시장에서 세 번째 로켓 발사 서비스 공급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 한빛-마이크로, 한빛-미니 세가지 발사체를 준비 중이다. 내년 3월 한빛-나노의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 말과 2026년 말에는 각각 마이크로와 미니가 발사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2025년 3월 발사 성공을 가정한다면 2025년과, 2026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패하더라도 2025년 하반기에 발사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