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욱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오른쪽)과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메리츠화재
선욱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오른쪽)과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대전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육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병원 문턱을 낮추는 등 반려동물 보험 가입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검사·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2021년 최우수지부상을 받았던 수의사 협회다. 메리츠화재와 대전시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려동물 보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의사업계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대전시수의사회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적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보험사 중 수의사회 유일 인증 기업으로서 다양한 협업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보험이 보편화된 스위스,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는 수의사들이 동물병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은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속하지만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보험 가입율이 1.4%에 불과하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더욱 강화된 수의사협회와의 협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보험이 보편화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려동물들이 생명으로서 존중받고 사람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 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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