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사무소 개소…핀테크·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 육성 집중
세계 최대 스타트업(신생기업) 엑셀러레이터(육성업체) 플러그앤플레이(PNP)가 27일 서울 사무소를 열었다. 자체 프로그램은 물론 대기업, 정부와도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의 국내 첫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올해 여름 시작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우선 핀테크와 인슈어테크 드의 금융 서비스, 모빌리티와 사물인터넷(IoT) 같은 스마트 시티 관련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다른 나라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지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알체라(Alchera), 환자 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엠디뮨(MDimune) 등 일부 국내 스타트업이 이미 미국과 독일 등의 플러그앤플레이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2003년 플러그앤플레이를 설립한 사이드 아미디는 이란의 석유 재벌 출신이다. 아미디는 스탠퍼드대학교 앞 건물을 사들여 스타트업에 사무실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IT(정보기술) 기업이된 구글, 페이팔 등이 아미디 사무실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사업도 진행한다. KB국민지주, 신한금융지주, 포스코, LG, 한화, 한진, CJ, 삼성화재 등이 플러그앤플레이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