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림 상무, 이르면 4월 독일로 이동
신동림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장(상무)이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인수한 독일 자동차 리스회사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 상무는 오는 6월 말 퇴직하는 마이클 룰 식스트리싱 CEO를 대신해 7월부터 회사를 이끌게 됐다. 신동림 상무는 1970년생으로 2016년부터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장을 맡아왔지만,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됐었다.
신동림 상무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이르면 4월 1일 식스트 리싱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식스트 리싱 CEO가 되기 위해서는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2월 독일 법인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를 통해 현지 렌터카 회사 식스트(Sixt SE)로부터 식스트 리싱 지분 41.9%를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독일 풀락에 본사를 둔 식스트 리싱은 유럽 내 주요 리스사로 신규 사업의 3분의 1 이상을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등 디지털과 모빌리티 컨설팅 분야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꼽힌다.
신동림 상무가 식스트 리싱 CEO가 되면서 현대캐피탈은 유럽 자동차 리스와 중고차,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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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