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 외부모습

응암 제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백련산’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5~6억원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주말 3일 동안 총 1만5000여명이 내방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지하 3층, 지상 15층, 8개 동, 총 3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84가구 △59㎡B 28가구 △59㎡C 13가구 △84㎡A 115가구 △84㎡B 11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A 59가구와 84㎡B 61가구 등 총 1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23-2번지(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에는 일반에 공급되는 84㎡A와 84㎡B 유닛이 마련됐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40분경 기자가 견본주택 내부를 살필 때에는 30대의 방문객들이 주를 이룬 모습이었다.

내방객들은 재건축임에도 불구하고 3Bay 이상으로 내실 있게 꾸려진 구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의 경우 3Bay로 판상형과 가까우며 84㎡B 타입은 3.5Bay 탑상형이다. 두 타입 모두 다용도실을 넓게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84㎡A 타입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안정적 구조를 갖췄다. 현관을 들어서면 좌우에 침실 및 욕실이 있고, 이어 주방과 거실, 침실 등이 자리한다. 84㎡B 타입 평면은 다소 낯설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욕실을 포함한 가장 큰 침실과 다른 침실 두 곳이 바로 보이고, 이어 안쪽에 거실과 주방 등이 위치한다.

두 타입을 두고 내방객들의 의견은 제법 갈렸다. 중장년층에서는 A 타입의 선호도가 높았고, 상대적으로 거실 부분이 넓게 빠진 B 타입은 젊은층이 눈여겨봤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왔다는 한 30대 남성은 “집에서는 보통 거실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거실이 널찍한 게 마음에 든다. 침실과 거실이 확실히 분리된 점도 좋다”고 말했다.

주부들은 주방을 중점에 두고 두 타입의 장점을 비교했다. A 타입은 집 중앙 쪽으로 쏠리는 주방의 익숙함을, B 타입은 주방과 침실의 분리로 인해 음식물 냄새가 침실에 배지 않을 것을 장점으로 여겼다.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e편한세상 백련산’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삼호

방문객들은 백련산근린공원과 불광천 등이 인접한 단지의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이 평가했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은 “백련산이 가까워 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지는 서울시립은평병원을 비롯해 연세세브란스, 카톨릭은평성모병원 등과 가깝다. 이마트(은평점),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연은초, 영락중, 충암초·중·고와 명지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현재로서 연은초 배정확률이 높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1860만원에 책정됐다. 일반분양분인 전용면적 84㎡ 타입을 살펴보면 5억4525만원~6억2100만원선으로,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5~6억원대 아파트다. 인근 단지는 7억원을 훌쩍 넘는다. 발코니 확장 공사금액은 1180만원~1270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4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김미정 e편한세상 백련산 분양소장은 “은평구 응암동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e편한세상 백련산은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5~6억원대 아파트로 가격이 합리적이다. 방문객 대부분이 청약 상담을 받고 돌아갔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오는 7월 16일 특별공급에 이어 17일 1순위 해당지역, 18일 1순위 기타지역,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25일이며 계약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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