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 정례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18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에 대한 평가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주 차관은 “미국의 금리 유지로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 개시 시점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여전히 미국이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국은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지금 우리 경제는 어떤 외부 충격도 감내할만한 기초체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 차관은 또 이날 국내 상황과 관련해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대처를 지속하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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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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