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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전쟁 공포 확산...나스닥 5개월래 최대 낙폭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05.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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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폭락했다. 미국의 고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간 무역갈등이 격화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만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떨어진 2,81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폭락한 7,647.0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됐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중국은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까지 올리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예고한 대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 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위협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했다"면서 "따라서 중국은 (관세에) 보복해서는 안 된다. (보복하면) 더 나빠질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복조치는 미국이 중국산 관세를 인상한 데에 따른 조치다. 미국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또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 달러가량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에도 돌입했다.

양국 대립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오후 들어 다소 낙관적 뉴스가 나오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 들기는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추가 3천250억 달러어치에 대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장중 719포인트 이상 폭락했던 데서 트럼프의 해당 발언 등으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양국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팽팽한 만큼 반등 폭이 크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4.6% 급락하고 애플은 5.8% 내리는 등 무역정책에 민감한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 업종인 유틸리티가 1.1% 오른 것을 제외하고전 업종이 내렸다. 기술주는 3.71% 폭락했고, 산업주도 2.84% 내렸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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