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중앙은행(BOC)가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금리가 시간에 따라 오를 필요가 있다"는 문구도 뺐다. 대신 금리 인상 시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했다. 그만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는 뜻이다.
블룸버그통신은 BOC가 긴축 기조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확신은 줄었다면서 이는 캐나다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BOC의 정책 결정 이후 미국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0.7% 가까이 올랐다. 캐나다달러 가치가 그만큼 일시에 낮아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다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과는 달리 다음 금리 움직임이 인상에 더 가깝다는 믿음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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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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