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경부터 영업 시작..인터넷은행 간 경쟁 예고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카카오뱅크가 6일 오후 금융당국에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월경부터는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도 영업에 나서게 될 경우 이르면 K뱅크와 함께 중금리대출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두고 인터넷은행 간 경쟁도 시작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관계자는 이날 “오후에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K뱅크의 사례를 봤을 때 인가에는 2달 반 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29일 K뱅크와 함께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일에는 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현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에는 이용우·윤호영 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재선임하는 등 영업 개시에 앞선 조직 정비를 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며 주요주주는 카카오와 KB국민은행 등이다.
앞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지난해 9월 30일에 금융위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금융위로부터 은행업 영위의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K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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