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100년 이상 기업은 현재 17개사에 불과하며 중소·중견기업은 세금부담, 후계자 육성 어려움, 제도 복잡성 등으로 경영 지속성과 세대 간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은행은 경영기획그룹 산하 ACT 조직으로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업·WM·IB 등 다양한 그룹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가업승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은 가업승계 과정의 △지분 이전 △자산관리 등 민감 이슈와 △자금지원 △M&A 중개 등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업승계 지원이 필요한 고객은 BIZ프라임센터나 우리은행 기업 창구, 투체어스 창구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를 가업승계 금융서비스의 원년으로 삼았다"며 "더 많은 100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가업승계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