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 31일 베트남 하노이 아그리뱅크 본사를 방문해 팜 또안 브엉 은행장과 양 기관의 포괄적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강 은행장의 베트남 현장경영 일정 중 하나로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은행은 2013년부터 '농협은행-아그리 무계좌 송금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협력과 인력교류를 이어왔다.

팜 또안 브엉 아그리뱅크 은행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농업금융 분야 노하우가 베트남 금융시장에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은행장도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상호 인력교류를 재개하고, 디지털 인터넷 뱅킹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은행장은 관련 TF 구성을 통해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현재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하노이지점의 사업 확장과 호치민지점 설립 인가 추진을 위해 아그리뱅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