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운영체계 가동…인력 총동원 24시간 모니터링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SKT는 연휴 전날인 이날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응 인력도 대폭 강화해 연휴 기간 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는 이번 연휴를 대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이동전화로 가족간 안부를 손쉽게 나눌 수 있도록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국제 로밍 트래픽이 연휴 기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중계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 네트워크 집중 관제 기간 중에는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에 배치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 귀성·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과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안부 인사나 선물 택배 등 연휴 기간에 피해가 늘어나는 스팸 문자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방침이다. 스팸의 경우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해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의 5G·LTE 기지국 사전 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할 예정이다.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했으며 연휴기간 고객들(알뜰폰 가입자 포함)에게 무료 영상통화 혜택도 제공한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