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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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206.8%로 전분기 197.9%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생보사는 200.9%로 전분기 대비 10.2%포인트, 손보사는 214.7%로 전분기 대비 7.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6월말 가용자본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3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3조9000억원,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로 3조4000억원, 자본증권 신규 발행으로 2조6000억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요구자본은 12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 확대로 2조5000억원 늘었지만 금리위험액 축소로 2조원 줄어들어 상호 상쇄된 결과다.

금감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 지속이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자산부채종합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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