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만 순자산액 157.75% 증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금 현물형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9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1조6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6228억원에서 올 들어서만 157.75%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는 ACE KRX금현물 ETF를 3939억원 순매수했다. ETF CHECK에 따르면 올해 해당 ETF로 유입된 자금은 6925억원으로, 절반 이상이 개인투자자 순매수였다.
상장 이후 안정된 성과도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2.06%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82.94%)에 이어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14.44%,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5.36%로 집계됐다.
보수 인하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ACE KRX금현물 ETF의 연간 총보수를 기존 0.5%에서 0.19%로 낮췄다. 연금 및 일반 계좌 내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ACE KRX금현물 ETF는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하는 상품 특성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에서 70% 한도까지 편입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4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상품"이라며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인 만큼 자산 배분 차원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