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40여년간 검역 협력기관 역할 수행

사진=농협경제지주
사진=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장지윤 식품지원부장, 문상철 NH농협무역 대표이사,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원황배의 올해 첫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을 시작으로 19일 충남 천안배농협과 아산원예농협에서도 잇따라 선적이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2025년산 원황배의 대미 수출 시작을 알렸다.

국산 배는 1986년 처음 미국으로 수출한 후 물량이 지속 증가하여 지난해에만 총 8995톤에 달했다. 현재 H마트 등 미국 내 주요 아시안 마켓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유의 아삭함과 풍부한 과즙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1986년 한·미 합동검역협정(APHIS)이 체결된 이후 40여년간 검역 협력기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특히, 대미 배 수출단지 지정·관리, 검역관 파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수출 농산물의 안전과 위생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현재 13개 수출단지와 1400여개의 농가가 대미 배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농무부 검역 프로그램 중에서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미국 배 수출검역 협력기관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국산 배가 차질 없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산 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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