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드사 사용내역 통합 분석
하나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생페이백' 정책에 맞춰 고객의 마이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전 카드사 월별 사용금액을 분석하고 환급 예상액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 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증가하면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가능하다.
문제는 카드사별로 사용내역이 분산돼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총 사용금액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환급 대상 여부를 미리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 카드사 사용액을 분석한 뒤 고객이 자신의 혜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마를 쓰면 최대 혜택을 받는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회복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용성과 대중성을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중 정부의 상생페이백 관련 공식 페이지가 오픈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상생페이백 신청, 카드소비 내역 확인, 환급액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 페이지를 환급액 안내 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까지 완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