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태국 보험감독위원회의 차세대 핵심 관리자로 구성된 연수단이 공식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태국 보험감독위원회 'Team Top Gun' 41명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Team Top Gun은 태국 보험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들로 태국 보험감독위원회가 주관하는 해외 특별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한국 방문을 진행했다.
태국 보험감독위원회는 태국 재무부 산하 독립적 보험감독기구로 총 임직원은 600여 명이다. 연수단은 보험개발원 외에도 국내 보험사 및 빅테크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4일 오후 방문단을 맞아 한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 혁신 사업분야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 내용에는 통계 인프라와 빅데이터 활용,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효율화 등이 포함됐다.
보험개발원과 태국간 협력은 태국의 보험통계기관과의 교류(2024년 2월 업무협약)와 최근 수년간 거듭한 보험개발원의 동남아 연수사업을 통해 강화됐다. 태국 보험통계기관의 제안에 따라 태국 보험감독위원회가 요청한 이번 연수를 통해 정책당국과도 실질적 협력과 함께 K-보험 인프라 수출의 기반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유린 수티라타나판 연수단장 총괄 자문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선진 통계관리 기법과 AI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보험산업 혁신에 대한 관점을 확장할 수 있었으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태국 연수단의 방문은 양국 보험산업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보험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