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구조 개선·디지털 전환 등 통한 생산성 제고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6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7조5560억원, 당기순이익은 8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85.5% 감소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보였다.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에너지·원료 비중 감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철강 사업 부문은 국내외 모두 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확대됐고 판매가 상승과 철광석 등 원료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향후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신규 가동 공장의 초기 비용 반영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인프라사업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농장 등 해외 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원가 증가로 전체 이익은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4년부터 진행 중인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총 11건의 구조 개편을 마무리해 35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47건의 구조개편을 진행해 약 1조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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