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4년부터 25년 상반기까지 총 2820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2758억원보다 62억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청년, 임산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
공통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836억원을 집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21만명에 이자 캐시백을 집중 지원했다. 자율프로그램으로는 984억원을 활용해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보험 초회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서민금융대출 성실 상환자 캐시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을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정책 분야에 513억원, 소상공인 지원에 194억원, 청년·저출산 대책에 185억원, 취약계층 지원에 92억원을 배정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 기부금 출연이, 소상공인 지원에서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역재단 특별출연 및 소상공인 보증서 첫 달 이자 캐시백 등이 포함됐다.
청년·저출산 분야에서는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과 임산부보험 초회 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이뤄졌다. 취약계층 지원에서는 대출원금 및 이자 지원,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지원 및 시니어 디지털케어기기 구입 지원 등이 진행됐다.
올해도 우리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폐업자·폐업예정자에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119 Plus'와 '햇살론 119 보증대출'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100명에게 자립촉진 장학금을 후원하고(5월),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경량 리어카와 안전용품을 후원했다(6월). 또한 '해피아이 공부방'에 노후 책걸상 교체와 활동 교구 지원(7월) 등을 실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서민, 청년, 임산부, 청소년 등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