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만성질환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을 통해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을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종합건강보험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The라이트'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올해 1월 출시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과 3월 선보인 'The라이트 건강보험'에 이은 후속작이다.
새 상품은 해지시 환급금이 없는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설계돼 유해약환급금형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20년갱신형 외에 30년갱신형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늘렸으며,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부담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가입 절차다.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을 완화했다.
입원, 수술 이력은 5년 이내와 10년 이내로 유형을 나눠 고지할 수 있다.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검사, 재검사 필요 소견이나 질병 확정진단, 질병 의심소견 여부, 10년 또는 5년 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 뇌경색),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이력 등이다.
보장 범위는 암, 뇌, 심혈관질환 등 주요 3대 질환을 폭넓게 다룬다. 주요 특약 가입시 진단보험금을 보장하며, '암직접치료보장특약'과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가입시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 치료비를 지원한다.
비용 부담이 큰 상급종합병원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암직접치료보장특약', '상급종합병원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등으로 더 든든한 보장이 가능하다.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 가입시 꿈의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중입자치료를 최초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암직접치료보장특약' 가입시에는 세부 보장별로 각각 최대 10년간 연간 1회 최신 방사선, 약물, 로봇수술 등 부담스러운 비급여 암치료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기납 상품이며, 보험기간은 20년 만기와 30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능해 나이가 많아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필요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장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라이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만성질환은 있지만 관리를 잘하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