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을 연 ‘글래드 라이브GLAD LIVE) 강남’ 호텔 객실. <대림산업 제공>

오랜 기간 건설·석유화학 부문의 강자로 군림해왔던 대림그룹이 호텔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GLAD LIVE) 강남’을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0객실 규모로, 앞서 문을 연 ‘글래드 여의도’와 ‘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이다.

대림그룹은 그동안 대림산업을 주축으로 국내외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디벨로퍼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호텔을 신사업으로 점찍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여의도에 오픈한 이래 호텔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글래드 라인은 최고급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하는데, 1호점인 ‘글래드 여의도’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텔등급 심사 결과 특1등급 인증을 받으며 질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문을 연 ‘글래드 라이브 강남’ 역시 직접 엄선해 구성한 객실,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 차별화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대림미술관 및 디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색다른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등 성공적인 안착을 꾀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이 사업기획과 개발을,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을, 오라관광이 운영과 서비스를 맡는 등 글래드 호텔에 모든 계열사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 측은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8개 호텔과 콘도에 2400객실을 운영 중이고 2017년과 2018년 마포 공덕과 강남 대치동에서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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