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10개 기관과 충청권 대학(원)생 대상 '2025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지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지역 기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수자원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철도 △발전 △가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등 총 8개 분야로 참가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관련 제출양식과 함께 사이버 위협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3인 이내) 단위로 분야간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 3500만원 규모로 최우수상 1팀에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분야별 우수상 10팀에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 우수 인재들이 보안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와 함께 물 관리와 디지털 보안이 융합된 다양한 협력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