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전략, 유저소통, 컬래버레이션으로 젊은 층 유입

사진=서머너즈워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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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4000일을 맞은 서머너즈 워가 장수 모바일게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후 10년이 넘게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전략적 전투와 다양한 몬스터 수집, 글로벌 소통 강화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게임성과 전략적 업데이트

서머너즈 워는 탄탄한 게임성과 전략적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몬스터 수집과 전략적인 전투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각 몬스터는 고유한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 스킬을 활용해 턴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몬스터의 속성과 상성도 중요한 요소로, 불, 물, 바람, 빛, 어둠의 5가지 속성이 있다. 각 속성은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해 추가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사진=서머너즈워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머너즈워 홈페이지 캡쳐

또한 몬스터의 다양성은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1600여 종의 몬스터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으며 각 몬스터는 특정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덱 조합과 전략이 가능하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전략에 맞는 몬스터를 선택해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룬과 아티팩트 시스템도 몬스터의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룬과 아티팩트를 통해 몬스터의 능력을 강화하면 전투에서 더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022년 업데이트를 통해 아티팩트의 편의성이 강화돼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보다 쉽게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

컴투스는 매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한다. 2019년에는 출시 5주년을 맞아 2차 각성 시스템과 차원홀을 추가했다. 2차 각성 시스템은 2-3성 몬스터를 강화해 4-5성 몬스터와 비슷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덜 활용되던 몬스터가 다시 주목받게 되며 플레이어는 새로운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e스포츠와 IP 확장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글로벌 e스포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7년부터 개최해온 모바일 e스포츠 대회 'SWC'(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를 매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5년차인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온라인 진행에도 불구하고 월드 파이널에서 약 13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5만6000여 명이 참가 신청하는 등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19년에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의 인기와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e스포츠 친선 경기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2023년부터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를 시작해 한·일 양국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별 토너먼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매년 글로벌 무대에서 e스포츠의 규모와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서머너즈워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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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시스템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유저 만족도 제고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상생 시스템과 전략적 컬래버레이션으로 10년간 유저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2016년 도입된 '길드전'은 길드원 간 협력을 통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개인과 길드 모두에 풍성한 보상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2021년 추가된 '디멘션 홀' 연합 차원홀은 최대 3명이 함께 도전하는 협동형 콘텐츠로 솔로 플레이 중심 게임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글로벌 IP와의 협업도 핵심 전략이었다. 2020년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기 캐릭터들을 서머너즈 워 세계관에 맞게 재해석했고, 지난해 1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7월 '주술회전', 올해 초 진행한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세계 전역 앱마켓 매출 차트를 역주행하며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규·복귀 유저들이 보다 만족스럽고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 및 튜토리얼 시스템 '소환사의 길'을 도입했으며, 당시 참여 멘토에게 특별 칭호와 한정 소환수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적용,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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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신규 유저 유입과 젊은 층의 관심 유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10년이라는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유저 층 갱신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의 평균 플레이어 연령이 29세이고 전체 유저 중 25세 이하가 36%에 달해 신규 타이틀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젊은 유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블루 아카이브'를 제외한 경쟁 타이틀들보다 높은 수치로 수년간의 디지털 광고 투자와 N주년 이벤트를 통한 신규 유저 유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10주년 이벤트는 일매출을 전날 대비 4배 이상 증가시키며 지난해 일매출 12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기존 유저 재활성화와 신규 유저 유치에 모두 효과적이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6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약 3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미국이 32.2%, 유럽 21.6%, 한국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이 전체 매출의 33.9%, 한국이 9.8%를 차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세이셸, 피지, 팔라우에서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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