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실적이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6320억원) 대비 7.4% 증가한 67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1조9631억원으로 11%(1조7680억원) 올랐다. 증권사의 전망치를 평균한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순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5000억원대 후반 또는 6000억원대 초반이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46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도 15.5% 늘며 2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시현했다. 다만,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2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이 48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7%(1105억원)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말 대비 6.5% 증가한 17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말 대비 9.6% 증가한 65조6200억원으로 주요 대출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했다. 하지만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521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 올랐다. 카드 대출금리가 인하됐지만 안정적 매출증가와 조달비용 절감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순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은 289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686억원의 순이익을 보이며 전년동기(429억원) 대비 59.9%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942억원을 기록해 112.6%(913억원) 급증했다. 주식 거래가 회복되면서 개인자산관리(PWM)의 수수료 수익 등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신한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883억원을 기록, 29.7%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누적 순이익이 413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11.4%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1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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