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21일부터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N 튜닝 상품인 '아이오닉 5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DK 에디션은 아이오닉 5N의 주행 성능 강화 파츠 패키지로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개발했다. DK 에디션이라는 명칭 역시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에서 따왔다. 

DK 에디션은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기존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혀 제동력을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휠과 타이어의 슬립 현상을 최소화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 로워링 스프링 등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전용 부품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DK 에디션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 양력 감소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사이드 스커트 △카본 리어 디퓨저 △카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츠치야 케이치의 상징적인 색상인 녹색으로 도장된 가니쉬 △DK 에디션 전용 엠블럼과 데칼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쉬 등 전용 외장 파츠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DK 에디션은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0대 한정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245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2025년 상반기 내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사전 계약을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21일부터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 홈페이지에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박준우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DK 에디션은 일본 내 트랙과 일반 도로, 와인딩 코스 등 다양한 조건에서 현대차 연구원들이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고성능 파츠를 테스트했다"며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와 츠치야 케이치가 DK 에디션을 완성했고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특화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