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자체 캐릭터로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상품 이용 경험은 95.7%,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도 81.5%에 달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출범 이래 첫 공식 브랜드 캐릭터 '진토니'를 선보였다. 진토니는 낮에는 카페 사장, 밤에는 바텐더로 활동하는 푸른 곰 캐릭터로 진로토닉워터 신제품 패키지와 SNS 콘텐츠에 등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흰디'를 주인공으로 한 힐링툰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를 출간했다. 2019년 처음 선보인 흰디는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힐링툰에서는 젤리씨앗단 친구들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모험을 그렸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캐릭터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출시했다. 2022년 공공전시와 팝업 스토어로 인지도를 높인 벨리곰은 SNS 팬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해외 시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용자의 70%가 2040세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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