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서비스 부문 매출 1조원·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목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에 한국중부발전과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년간 가스터빈 부문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함안복합발전소 파워블록(터빈·발전기·냉각시스템 등 전력 생산 핵심 장비구역) 설계와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일괄 수행을 통해 2027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10일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7월에만 K-가스터빈의 제작∙서비스∙건설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주 달성에 성공했다.
또, 2023년 6월 한국중부발전과의 보령 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년간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포함 주기기 제작·서비스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전 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HI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LNG 발전 용량이 2024년 2043GW(기가와트)에서 2032년 2434GW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NG 발전소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 수요와 이를 장기 유지·보수하는 서비스 사업도 지속 성장할 전망으로 특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10~14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