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여름철 자동차 침수 피해를 사전예방하고 '긴급대피알림시스템' 등 신속 대응책을 마련·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자동차 침수 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평년 대비 많은 비가 예상돼 선제적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전국적으로 다수 주차장을 관리·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및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와 협업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 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침수 차량의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 등 침수 피해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보상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 위험차량을 발견해 이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보협회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으신 차주 분은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 미리 확인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길 권고드린다"며 "이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