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청년희망재단이 19일 출범한다.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출범한 청년희망펀드의 모금액 총괄 관리를 책임질 재단이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있다"며 "출범을 앞두고 최근 매일 회의를 열어 사업계획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하면서 기부액을 운영·관리하기 위한 재단을 이달 중으로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은 지난달 노사정 간의 대타협을 주도했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 소속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단체 대표 등도 이사진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인원의 전체 규모는 최대 20명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 또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탓에 정부 측 인사는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은 청년 공익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인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이나 학계 측 인사는 배제하고, 비교적 젊은 50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SK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도 개인 명의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펀드에 기업 명의의 기부금은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단이 본격 출범하게 되면 정·재계 등 각 분야에서 기부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재 펀드 모금액은 5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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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용 기자
consrab@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