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H투자증권
CI=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7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 디바이스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6일 종가는 전날 대비 18.34% 오른 1만2260원이다. 

이규하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는 수율 개선과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급증세를 시현했다"며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 디바이스 확대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 사업부인 글라스틱 케이스와 OCA(광학투명접착용필름) 매출 확대, 수율 상승에 따른 마진 상향, 폴더블 스마트폰 소재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목표 밸류에이션은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PER(주가수익비) 10배에서 12배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라스틱 케이스는 공정 안정화로 수율이 과거보다 상당히 개선됐는데 이런 트렌드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도 내구성 강화 재료구조 변경으로 전작 대비 40~50%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9.4% 올린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4.7% 늘어난 99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웃돌았다. 2분기에도 기존 사업부 마진 개선과 수익성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필름 매출 본격화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54억원으로 1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폴더블 디바이스가 기존 안드로이드 업체 위주에서 북미 고객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2차전지 소재업체인 세스맷의 하반기 양산 가능성도 동사 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PER 기준 9.4배로 저평가돼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