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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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는 오는 26일 코오롱스포츠가 트레일 러닝시장 특화 전용 상품 9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시골길, 산길 등을 뜻한 '트레일'과 달린다는 '러닝'의 합성어로 포장된 아스팔트나 트랙이 아닌 산이나, 초원, 숲길 등 주로 자연에 있는 그대로의 길을 달리는 스포츠를 말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20년 액티비티 플랫폼 '로드랩'을 론칭하고 트레일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트레일 러닝화 'TL-1'은 코오롱스포츠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트레일 전문 러닝화다. 아웃솔로 유명한 '비브람'과 리투아니아 출신의 글로벌 트레일 러닝 선수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GG)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GG는 지난해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에서 7PEAK 종목에 참가, 1위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열린 트랜스 제주 대회 당시 TL-1 개발 버전을 신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L-1은 중장거리용 트레일 러닝화로 경량성을 최대한 확보한 맥시멀리스트(쿠셔닝을 강조한 러닝화 종류 중 하나)로 기획했다. 

TL-1에 적용한 SLE미드솔은 일반 EVA미드솔에 비해 30% 이상 가벼우며 회복력이 뛰어나다. 갑피부분은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에어플로우 자카드 소재를 적용했다. 편안한 착화감과 통기성이 좋다. 

트레일 러닝을 위해 필수적인 의류 상품 3종인 방풍재킷, 초경량 티셔츠, 브리프 쇼츠도 준비했다.

사진=코오롱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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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러닝 방풍 재킷은 가벼운 경량 나일론 립스탑 소재로 가볍고 방풍성이 뛰어나며 땀을 흘려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하다. 러닝시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으로 설계하였으며 재귀반사 프린트를 적용해 야간에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레일 러닝 초경량 우븐 티셔츠는 트레일 러닝을 위해 설계한 이너용 라운드 티셔츠이다. 고기능성 초경량 우븐 스트레치 소재로 매우 가볍고 신축성이 우수하며 다이아몬드 조직감으로 흡습속건 기능성을 갖췄다. 

트레일 러닝 이너 브리프 쇼츠는 허리 부분 전체에 밴드를 적용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air-dot 소재를 통해 통풍 기능을 확보했다. 

트레일 러닝시 필수적인 전문 기어인 트레일 러닝 베스트와 백팩도 개발했다.

트레일 러닝 베스트는 트레일러닝 퍼포먼스를 위한 하이드레이션 베스트로써 500㎖ 용량의 소프트 플라스크 2개가 장착돼 러닝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하이드레이션 팩(바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된 물병의 일종)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내재됐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는 R&D를 통해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전문 상품을 개발해냈으며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있는 트레일 러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26일부터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외 80개 매장에서 트레일 러닝 상품을 먼저 선보이며 추후 순차적으로 판매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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