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CI=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를 준비하고 있는 넥스트레이드는 3월 말 기준으로 총 21개 증권사가 내년 1분기에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ATS 시장에 참여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는 넥스트레이드 주주사 19곳(교보·대신·미래·삼성·상상인·신한·유안타·이베스트·키움·하나·하이·한국투자·한화·BNK·DB·IBK·KB·NH·SK)뿐만 아니라, 출자하지 않은 2곳(모간스탠리·토스)도 포함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이다. 각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1~9월 기준으로 약 89%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참여 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라도 ATS 시장 참여를 희망할 경우 추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대표이사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결과를 통해 ATS에 대한 증권사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없는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또한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시간 유연화 △낮은 수수료 △다양한 주문방식 △빠른 주문·체결 등 차별화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ATS 참여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레이드는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Smart Order Routing)도 이미 개발 중이다.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이번 21개 증권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복수 거래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거래시간 확대 등 '넥스트레이드의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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