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보고서
국내외 다양한 커버드 콜 ETF 출시

자료=NH투자증권 보고서
자료=NH투자증권 보고서

신규 ETF(상장지수펀드) 동향을 보니 향후 하락장에 대비해 손실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출시된 커버드콜 ETF는 총 9종이다.

이 커버드콜 ETF의 기초자산은 S&P500에서 나스닥100, 러셀2000, 미국 주식·가치주·배당주·인터넷기업 등으로 다양했다. 

커버드콜은 콜 옵션을 매도함과 동시에 기초자산을 매입하는 행위 또는 전략을 말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리하다.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기초자산만 보유한 것보다 실적이 좋지만, 반대로 기초자산이 상승하면 콜 매도로 인해 수익이 제한적이다. 

한마디로 커버드콜은 하락장에서 높은 하락 방어력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재석 연구원은 "개별 종목보다는 포트폴리오형 커버드콜 상품을 출시하는 추세"라며 "개별 종목 커버드콜은 변동성과 비례해 분배율(배당율)이 높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순자산과 함께 분배금(배당금)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KB자산운용이 코스피200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상품인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출시했다.

하 연구원은 "월배당 커버드 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규 상품 출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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