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영홈쇼핑
사진=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은 물가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판매하는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보조개' 사과의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0%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반 사과의 판매 실적은 약 40억원으로 보조개 사과의 판매량이 일반 사과의 두 배를 넘어섰다.

'보조개' 사과는 모양은 다소 떨어지나 맛과 영양에는 큰 차이가 없는 상품을 말한다.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보조개 사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이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못난이 특집전'의 실적은 약 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못생겼지만 예쁜 가격으로 사과와 못난이 명란, 가리비, 굴비 등 다양한 '못난이' 상품 100여 개를 한데 모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이레뜰 세척사과'(30일 오후 10시 45분, 이하 방송시작시간)와, '장길영 세척사과'(31일 오후 10시)를 방송한다. '가족 의성진 보조개사과'(4월 1일 오후 10시 50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강동완 농산팀 MD는 "최근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알뜰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 상품들을 찾으며 지혜로운 알뜰소비생활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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