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현대차증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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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8일 코리안리에 대해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그동안 코리안리 주가의 가장 큰 할인 요인은 재보험사의 특성상 손익 가시성이 낮다는 점이었다"며 "지난해 보험회계제도 전환 시점에 보험부채 적립 방법을 보수적으로 변경한 여향으로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여타 원보험사와 달리 코리안리는 회계제도 전환 시점에 부채가 증가되며 이익이영금이 감소한 바 있다"며 "이는 사고 발생 시 손실 부담을 상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대부분 채권 교체매매손실로 추정되는 금융상품처분손실 716억원을 반영했으며 안정적 손익 관리를 위해 올해 BEL 환입이 커진다면 추가적인 채권 교체매매손실이 인식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IEA 보유이원 개선으로 이어지며 선형적인 증익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추정치에는 공동재보험 수재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실제 수재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며 올해 1조원 안팎의 신규 공동재보험 수재 시 올해 세전이익 추정치를 약 1%가량 추가 상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당장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지만,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무상증자는 계속되고 있고 현재 시가총액 대비 배당가능이익 추정치가 약 49%로 유니버스 보험 내에서 가장 높아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적극적인 접근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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