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메리츠증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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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1분기 현대차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는 신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정도"라며 "지난 1월은 1월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3월 실적도 긍정적이므로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진딘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적정주가를 32만원으로 올렸다.

김준성 연구원은 "호실적의 근거는 우호적 환율 수혜를 누리기 위한 판매전략 변경"이라며 "당초 현대차의 올해 사업계획 환율은 1270원이었는데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 눈높이 변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일 평균 1327원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우호적 환율 수혜 영위를 위해 글로벌 생산 물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국내 공장의 수출 비중을 지난해 1분기 59%에서 2분기 60%, 3분기 62%, 4분기 61%, 올해 1~2월 누적 66%까지 확대했다"며 "원/달러 약세 수혜가 가능한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집중화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 근거임과 동시에 영업현금 흐름 개선의 근거"라며 "현대차는 오는 6월 초 신규 주주가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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