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신기술금융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신기술금융회사·임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제8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41개 신기술금융회사 대표이사 및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에는 지난달 3일까지 한 달간의 공모기간 동안 총 19개 신기술금융회사(임직원 포함)가 지원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명, 여신금융협회장 표창 6명 등 총 7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투자(단체)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미래에셋캐피탈에 돌아갔다. 최근 3년간 펀드수익률·펀드 결성·투자실적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다.
미래에셋캐피탈은 1999년 11월 신기술금융업 등록 이후 2016년 2월 회사 최초의 신기술조합을 결성한 이후 펀드결성 및 투자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공적대상기간 동안 결성총액 기준 총 1조7269억원 규모의 신성장·벤처펀드를 결성해 1조원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집행을 통해 신기술사업자 등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했다.
우수투자(단체, 일반사)로 선정된 IBK캐피탈은 업황부진에도 불구 누적 펀드 결성금액이 총 1조2964억원을 돌파했고, 특히 벤처투자 시장 내 GP(업무집행조합원) 및 LP(유한책임사원)의 역할을 두루 도맡으며 신기술금융업계 내 큰 역할을 수행했다.
우수투자(단체, 전문사)로 선정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펀드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모태펀드 창업초기 및 출판계정 분야 운용사로 두 차례 선정됐다.
최근 3년 이내 등록한 신생 신기술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설한 우수투자(단체)에는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이밖에 우수투자심사(개인) 부문에 선정된 전형순 엔베스터 전무는 총 15년의 투자경력을 바탕으로 바이오·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투자 및 회수실적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투자관리(개인)는 허병두 아주IB투자 본부장이, 공로(개인) 부문은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실장이 수상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최근 벤처투자 회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건 국내 민간 벤처캐피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기술금융업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협회는 벤처투자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 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기술금융회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