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전경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매니스탄에서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943년에 지어져 생산효율이 떨어진 노후 정유공장을 최신 시설로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230만톤 규모의 고급 가솔린이 생산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정유회사로부터 4억6400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그 결과 이미 준공한 ‘칼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플랜트’,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등 총 7건의 플랜트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들의 전체 금액만 1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양사가 새롭게 추진하는 ‘천연가스 합성석유 플랜트’, ‘세이디 제2가스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사업은 양국 정부가 적극지원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했고 올해 4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답방을 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과 LG상사 송치호 대표를 비롯해 바이무랏 호자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 부총리 외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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