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에서 소폭 증가, 민간부문은 활기 주춤

올 8월 국내건설 수주액이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8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7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월 누계치는 94조2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조7482억원 39.8% 늘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 수주액이 2조 5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조2290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7조2468억원으로 전년동월 7조2110억원에 비해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공종별로 보면 공공부문 토목공종은 항만공항에서 49.3%, 상하수도에서 97.8% 늘었다. 건축공종에서는 학교, 관공서 등 비주거용은 감소한 반면 재개발사업 호조로 주거용 실적은 86.7%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토목공종이 철도궤도, 토지조성, 기계설치 부문에서 증가해 6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24억원 증가한 수치다. 건축공종에서는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그동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건축이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 등에 따라 12.6% 감소하면서 4조38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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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경 기자
dk0320@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