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지난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기업에게 인재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72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약 460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다녀갔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10년 전 7만여명이던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힘입어 12만명을 넘었다. 전체 매출은 약 10조원으로 약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은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