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만6430가구·인천과 경기도 23만9582가구…인구비례와 일치
수도권 공공임대주택의 42%가 서울에 몰려 있다.
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지어진 총 41만6017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중에서 17만6430가구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8%에 해당하는 23만9582가구가 인천과 경기도에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공임대주택은 LH와 SH공사에서 공급한다.
LH는 수도권에 총 26만2485가구를 지었다. 이 중에서 90%에 가까운 23만2903가구가 경기(약 77%), 인천(약 11%) 등 수도권에 있다. 나머지 2만9582가구가 서울에 있다. 여기에 SH공사가 맡은 총 14만6848가구의 물량은 모두 서울에 공급됐다.
LH가 공급한 서울 공공임대 물량과 합하면 서울에 모두 17만643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제공된 셈이다.
경기도엔 20만199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있다. 이중 파주에 가장 많은 1만8257가구(6.95%)가 몰려 있다. 그 뒤로 △용인 1만7685가구(6.73%) △성남 1만6836가구(6.41%) △화성 1만5771(6%) 등이 뒤따른다. 경기도 29개 시군 중 안성과, 구리, 광주, 과천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이 없었다.
한편 공공임대주택 분포비율이 수도권 인구 구조와 일치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통계청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818만780가구가 있다. 이 중 서울에 전체의 42.95%인 351만7000가구가 살고 있다. 경기도에는 384만7000가구(46.98%), 인천에 82만3000가구(10.05%)가 거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