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진 회장 등 한의협 찾아 홍주의 회장 위로
한의약계 결집 통한 자보 개선 저지 지지 표명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처방일수 변경 등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이 삭발과 단식 투쟁에 돌입하고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이를 적극 지지하며 연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약령시협회는 지난 28일 김월진 회장과 성관호 수석부회장 등이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에서 삭발 단식 투쟁 중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을 만나 위로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 시행 저지를 위한 투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약령시협회는 국내 최대의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약령시에 소재한 한의원과 한방의료기관에 원료의약품 한약재를 공급하는 약업사 등 한의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업소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자보 진료수가 개선방안의 시행으로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처방일수가 축소될 경우 한방의료 분야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회원 업소들이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약령시협회 회장단의 한의협 방문은 단식 투쟁 중인 한의협 임원들을 응원하고 한의약 관련 단체의 결속을 통해 자보 진료수가 개선방안 저지에 동참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약령시협회는 회장단의 한의협 격려 방문에 이어 전체 회원들에게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하고 한의협의 투쟁을 응원하고 적극 지지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은 "국토교통부의 자보 진료수가 개선방안 저지를 위한 한의협의 투쟁에 한의약 관련단체로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응원을 보낸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전 한의계의 결집과 투쟁을 통해 한의사의 진료 권리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