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 위한 사적연금 활성화 추진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혁신 통한 서비스 제고 나서

/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업계가 초고령사회를 맞아 '토탈 라이프케어' 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생명보험협회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생명보험 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초고령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 △지속가능성장기반 조성 △소비자 신뢰 제고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사회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적연금 활성화 추진에 나선다. 퇴직 연금의 경우 장기 연금 수령 시 퇴직급여 소득세 감면율의 확대를 추진한다. 연금 수령이 10년을 초과하면 퇴직소득세 감면율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종신연금은 70%로 적용하는 등 조세 지원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비스 제고에도 나선다. 고령 인구 증가에 맞춰 맞춤형 상품개발로 보장을 확대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온전한 활용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요양·상조 등 시니어케어 진출 활성화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양질의 시니어 서비스 공급망 확대 차원에서 생보사 요양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생보사 상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 건의 및 기존 사업자와의 공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연착륙 지원 △실손의료보험 제도 정상화 △보험사기방지 강화 등을 주력 과제로 제시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생애 전반을 보살피는 생명보험의 토탈 라이프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개인적 트렌드 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며 "복합 위기 극복과 통합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두고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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