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녹색 분야의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DS 녹색금융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400억원을 출자하고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DS자산운용이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향후 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앵커출자자로 녹색펀드 조성을 주도하고 그린 분야 혁신벤처기업의 발굴 및 육성이란 정책금융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평소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 지원을 강조해왔다. 윤 행장은 'OECD 지속 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공동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기업은행은 2020년 1월 윤 행장 취임 이후 3년간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9월 완료했다. 또 내년부터 3년간 2조5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되는 시기에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차별화된 녹색금융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린 분야 혁신벤처 지원으로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